[현장연결] 중대본 "자가진단키트 하루 750만개·전문가용 850만개 생산가능"

2022-01-28 0

[현장연결] 중대본 "자가진단키트 하루 750만개·전문가용 850만개 생산가능"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오미크론 검사와 진료 체계에 동네 병의원의 참여와 관련한 설명이 있을 예정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안녕하십니까. 중대본 제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입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를 대체하여 지배종으로 확산했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특성상 앞으로 상당 기간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 말 델타 유행 때와는 유행의 양상이 다르며 방역 관리의 목표도 차이가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2배 이상의 전파력이 크지만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으로 낮습니다.

델타는 0.8%, 오미크론은 0.16%의 치명률로 분석됩니다. 중증과 사망의 90%를 차지하는 60세 이상의 확진자는 이번 주의 경우 8%대에 불과하며 한때 30%에 육박하던 델타 유행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 300명대 초반대로 낮은 수준이며 중환자실은 가동률이 10%에 불과합니다. 의료체계의 여력은 안정적입니다.

전파력이 높고 위중도가 높은 오미크론에 대한 낮은 오미크론의 방역 전략의 주요한 목표도 달라집니다. 전체적인 유행을 최대한 완만하게 관리하면서 전체 중증환자와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고 둘째 의료체계의 과부화와 방지하고 셋째 사회,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정된 방역, 의료자원을 고려할 때 총 확진자 수보다는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하여 방역과 의료체계의 전환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습니다. 중증화, 사망 위험이 가장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였고 지금은 일반 국민들의 3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증상 경증환자의 급증에 대비하여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안착시켰습니다.

또한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도입하여 처방 대상과 공급기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과 일반 병상 등 의료체계는 작년 11월 대비 2배가량 확충하였고 권역별 통합배정과 불필요한 장기 격리 관리 등 병상 운영도 효율화시켜둔 상태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해도 사회 기능이 유지되도록 치료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였습니다. 또한 접촉자 격리도 예방접종 완료자는 면제하고 미접종자는 7일로 단축하는 등 방역조치 조정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과제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검사와 치료체계로의 전환입니다.

2월 3일부터는 이러한 전환이 전국적으로 실시됩니다. 앞으로 검사는 고위험군에게 우선적으로 집중될 것입니다. 동네 병의원도 검사와 치료체계에 동참하게 됩니다.

2월 3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PCR검사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우선 적용됩니다. 이외에 국민들께서는 보건소를 방문하시면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하셔야 합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PCR검사를 받게 됩니다. 내일부터 2월 2일까지는 종전처럼 PCR검사를 받으실 수 있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도 제공합니다.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국민들께서는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과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동네 병의원을 방문하시면 기본적인 진찰을 하고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합니다. 결과가 양성이면 PCR검사까지 실시할 것입니다.

검사비는 무료이며 의원 기준으로 진찰료 5000원이 부과됩니다. 이들 병의원에서는 진찰과 검사부터 이후 치료까지 가급적 한 기관이 모두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확진자에 대해 필요 시 즉시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고 이후 재택치료까지 치료하는 것입니다. 호흡기 전담클리닉 431개소와 지정 병의원이 최대한 이런 형태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보다 많은 병의원의 참여를 위해 위험도가 낮은 일반 관리군의 모니터링을 1일 1회로 조정을 합니다. 또한 주치의 개념으로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만큼 야간에는 자택에서 전화를 대기하는 방식으로 적용할 것입니다.

동네 병의원의 검사 치료 체제 전환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포함되며 일반 병의원은 어제 1월 27일부터 신청을 받아 설 연휴 이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최소 1000개 이상의 병의원이 신속하게 참여하고 이후에도 계속 확대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용가능한 병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학원 18 그리고 보건소 등의 홈페이지나 각종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의원에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예약제와 공간 구분 등 유격거리 확보,KF94 이상 마스크 착용 등도 함께 실시합니다. 대기 공간이 분리되거나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료를 하는 병의원도 있을 것입니다. 병의원 체계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정착되도록 현장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며 시행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무증상, 경증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여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에서 동네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의원급 모형을 마련하여 실시합니다. 위험도가 높은 집중 관리군은 24시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담당하고 동네 의원들은 위험도가 낮은 일반 관리군 확진자를 주로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야간에 전화대기 형태나 동네 의원들 간 연합 모형, 다른 병원과 연계 모형 등 다양한 형태의 재택치료 모형이 적용됩니다. 정부는 의료게와 협력하여 앞으로도 계속 코로나19에 대한 동네 병의원의 역할을 확대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별도의 특화된 의료체계가 아니라 일상적인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대응하도록 의료체계를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의료체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의료인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역할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검사와 진료체계 전환으로 국민들의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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